‘촬영·편집’은 끝났다: AI 시대, 영상 교육의 새로운 삼위일체한때 영상 제작을 배운다는 것은 곧 특정 ‘기술’을 연마하는 것과 동의어였다. 우리는 카메라의 조리개 값을 외우고 3점 조명의 원리를 몸으로 익혔으며 복잡한 편집 소프트웨어의 단축키를 외우기 위해 수많은 밤을 새웠다. ‘촬영, 편집, 조명’ 이 세 가지 기술적 기둥은 영상 전문가의 실력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척도였다.하지만 2025년 오늘 이 견고했던 패러다임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. Flow AI와 같은 생성형 AI는 프롬프트 한 줄로 전문가의 드론 샷을 구현하고 몇 분 만에 며칠 분량의 편집을 끝내며 원하는 어떤 조명 환경도 시뮬레이션해낸다. AI가 완벽한 ‘기술자’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 우리는 과연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? 오..